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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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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낙동강 전선 지킨 용사들을 추모합니다, 창원 충혼탑

2020.12.30

 

 

경남 창원시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로 꼽힙니다. 낙동강 전선에선 당시 수많은 호국영령이 희생됐습니다. 창원시에는 전쟁 당시 산화한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충혼탑이 건립돼 있습니다. 

 

충혼탑 앞에 공용 주차장이 있어 승용차 이용이 편하고, 버스정류장도 충혼탑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20여 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라 창원이나 경남권에 거주 중인 시민들은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충혼탑 안내비와 명패가 있습니다. 입구에 서면 웅장한 탑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창원 충혼탑은 6·25전쟁 때 조국 수호를 위해 낙동강 전선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혼을 기리기 위해 경남 지역 시군 출신 대표와 창원시 출신 등 1203위 영현의 위패를 모셔 놓았습니다.

 

 

경건한 마음을 안고 충혼탑 내부로 들어섰습니다. 충혼탑으로 걸어가는 길 양쪽에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충혼탑까지 걸어가는 발걸음마다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아로새겼습니다.

 

바로 앞에서 바라본 충혼탑은 멀리서 볼 때보다 훨씬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충혼탑 왼쪽에는 6·25전쟁에서 산화한 호국영령의 동상이, 오른쪽에는 3·1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본 그들의 동상은 살아 숨쉬는 것처럼 생생하게 조각돼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창원시 충혼탑 외관이 매우 독특해서 흥미를 자아냈습니다. 탑신 전체는 옛날 우리나라 장수들이 전투에서 쓴 투구 모양을 본따 만들었다고 해요. 

 

탑신 내부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둥근 연못이 있고, 황금 모양의 동그란 원체가 연못 중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형 연못은 당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전선을 뜻하며 황금빛을 발하는 동근 원체는 위패를 모신 안치실로, 호국영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공간입니다. 황금빛의 안치실이 연못에 반사돼 저절로 숙연해졌습니다. 

 

 

탑 주변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데요. 돌아보면 3개의 갑주형상이 눈에 띕니다. 3개 갑주형상은 신분을 초월해 낙동강 전투에 참여한 민관군을 의미합니다. 또 탑신 상단 둥근 모양의 향로 위에 서 있는 3개의 탑 기둥은 장렬히 산화한 용사들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기리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향불을 뜻한다고 합니다.

 

창원 충혼탑은 1985년 6월 6일 현충일에 준공된 후 경남 지역 호국영령을 기리는 중심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47.1m의 큰 탑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건한 마음을 자아냅니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접근하기 쉬울뿐 아니라 바로 옆에는 공원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 한 번쯤 창원 충혼탑을 찾아 호국영령들을 추모해 보는 건 어떨까요?